본문 바로가기
  • 마이해피타임

분류 전체보기395

글을 쓴다는 것은 저는 어린 날부터 글을 쓴다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며 관심사였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문인에겐 행복의 에너지이며 활력소가 되어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잘 쓴 글은, 세상에 커다란 음성이 되기도 하며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김형욱 교수님의 철학 에세이에서 생활하기 위하여 글을 쓰고 글을 쓰기 위하여 생활하라를 생활철학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댓글에 대한 코멘트(comment), 리플(←reply)이란 글을 달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 잡 힐 때가 있기도 했는데 글이 심리적으로 친밀감과 밀착감을 교감과 공감대로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는 걸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카페 활동을 통해 더 많이 공부도 하고 문단에서 활동하시는 시인님들께 사사도 받으면서 글.. 2020. 11. 17.
이슬꽃 吳連煥 고요로운 잠 깨어 투명한 떨림으로 돋아난 생명 은빛 눈망울은 그 누구의 눈빛일까? 바람의 이름 안고 잎 새 끝에 매달린 영롱한 반짝임 한방울의 이슬이 아닌 생명의 꽃 줄기에 맺힌 찬란함이여! 아침 햇살에 흔적 없이 사라지며 스쳐 가는 인생들에게 조용한 외침으로 말하는 꽃, 삶이란 인생이란 이슬꽃 같이 피었다 지는 것이라고. 2020. 11. 15.
시간의 향기 고요히 잠 깨어 일상을 맞이 할 때, 왜 눈을 떴는지 오늘도 또 왜 하루를 맞이했는지 조차 모르고 곡예하듯이 대롱대롱 매달린 하루를 맞으며 곡예사처럼 높은 곳을 오르내리 듯한다. 그것이 인생인데 포기하지도 못하고 우물 쭈물하며 하루를 맞이하고 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의 향기가 내게 주어진 황금 같은 시간이건만 무엇이 답답한 것인가? 수도회 적인 마음가짐과 분위기로 살아 갈 순 없단 말인가? 무엇이 문제일까? 2020. 11. 15.
거울 속에서 거울 속에서 詩 : 오숲길 거울 속에서 그녀는 웃는다. 낙엽이 옷자락처럼 수북이 깔린 정원 구름 속으로 휘휘 휘저으며 펼쳐 내지 못한 채집되지 못한 꿈의 나래를 박제된 시간에서도 훨훨 날기 위한 꿈을 꾸는 그녀는 행복하다 하얀 겨울나비가 날아간다. 창가에 마다 그리움을 안고 기다림의 시간을 호소하듯 내리는 나비의 꿈이 흰 눈으로 날린다. 무언지 모를 미로 속에서 세상은 흰 눈에 덮이고 꿈같은 하얀 세상이 펼쳐지면 밤새도록 흰 눈 같은 세상을 그린 실루엣으로 촛불 하나 밝힌다. 눈꽃송이처럼 거울 속에 그녀의 꿈도 나래를 펼치며 날아간다. 2020.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