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連煥
고요로운 잠 깨어 투명한
떨림으로 돋아난 생명
은빛 눈망울은 그 누구의 눈빛일까?
바람의 이름 안고 잎 새 끝에 매달린
영롱한 반짝임
한방울의 이슬이 아닌
생명의 꽃 줄기에 맺힌 찬란함이여!
아침 햇살에
흔적 없이 사라지며
스쳐 가는 인생들에게
조용한 외침으로 말하는 꽃,
삶이란
인생이란
이슬꽃 같이 피었다 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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