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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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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부제: 가을 아침에 이 아침 나는 거실에 있다. 어희력의 날개 끝으로 대롱대롱 매달린 진주빛 구슬은 아침 이슬로 빛난다. 장미여 잠을 깨어라! 느린 몸동작으로 아침을 알리는 달팽이의 나르시시즘은 오랜 기다림으로 몸부림친다. 혁명이란 위대한 그림자의 휩싸여 그 다지도 오랫동안 껍질 속에 가두어 달팽이 집으로 살아야 했는가? 이제 문을 열어 너의 집을 알려다오 장미여 잠을 깨어라! 너의 아침을 눈부시게 알려 햇살로 따뜻하게 쪼이렴! 장미는 나의 가슴에 있고 마른 가지엔 계절이 스치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 2020. 10. 31.
하남시의 가을은 다소나마 햇살의 따뜻함과 부드러움 자연에서 느껴지는 친근감은 위로와 평안을 안겨준다. 소녀 마냥 다가가 햇살의 안긴다. 바람이 조금은 차지만 솔솔 불어오는 솔바람이 좋다. 아가들의 엄마들이 공원 주변 놀이터에서 아가들을 돌보며 노는 모습도 정겨운 그림처럼 느껴진다. 부드러운 비단 결 같은 햇살에 더욱 감싸이고 싶은 날의 휴일은 성모님 동산 앞에서 평화의 안식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기를 바람 하며 기도 한다. 바람은 더욱 잔잔히 등을 쓰다듬으며 스쳐간다. 2020. 10. 27.
바비인형의 혁명 오늘은 편하게 포스팅은 안 하고 놀 듯이 안부 메시지를 하다가 바비 인형의 멋진 모습에 매료되어 이렇게 멋진 인형을 만들어 보고 싶은 심리에 사로잡힌다. 1초에 하나씩 팔린다는 바비인형 왜 그럴까? 다국적이고 다문화적 이어서인가? 그 매력은 무엇인지 알아보아야겠다. 사진부터 혁신적인 매력이 듬뿍 느껴진다. 2020. 10. 18.
낙엽을 보며 낙엽을 보며 /吳 連 煥 툭 떨어져 한 잎의 세월을 안고 구르며 구멍이 숭숭 난 낙엽 위에 스쳐가는 계절 바람이 울음 울면 낙엽은 신음하듯 세월의 흔적 위를 휘돌아 가슴에 스민다. 마른 가랑잎 책갈피에 끼워 넣고 고독의 시간을 피어 올린 한잔의, 커피 향으로 낙엽의 시간을 음미한다. 2020.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