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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창작274

겨울날의 초상 겨울날의 초상/吳 連 煥 반쯤 감기 워 진 겨울 햇살이 창가에 와 닿은 오후 꽃잎처럼 피어나는 마음은 새처럼 날개를 단다. 은둔하는 여인의 마음에 비치는 햇살의 외출 수도자의 조용한 기도 같은 한낮은 시계의 초침 따라 새가 되어 숲을 향해 끝없이 날아가는 겨울날 바람은 멈추어지고 낙엽이 타들어 가듯 짙은 향내가 피어오른다. 신음하는 목숨의 애틋한 신열이 남아있는 시간의 귀 기울여 햇살에 마음 보듬는 겨울날의 창 밖. 2021. 12. 20.
내 안에 온기를 지피며 일어났다 꿈뚤거리듯 움직여본다. 글을 쓰기 위하여 나 자신을 신비스럽게 심취시켜 본다. 나 자신을 생성시켜본다. 차가운 바람이 불며 겨울이 오고 찬바람이 분다. 내 안에 온기를 지펴야 한다. 2021. 12. 13.
내일은 국민가수를 시청하면서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1년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순위 분석결과, 내일은 국민가수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카테고리는 지난 10월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빅데이터 98,911,808개와 비교하면 11.71%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참여 14.27% 상승, 브랜드이슈 35.67% 상승, 브랜드소통 7.37% 상승, 브랜드확산 24.28% 하락, 브랜드소비 7.83% 상승했다"라며 "2021년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내일은 국민가수'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는 '대결하다, 진출하다, 투표하다'가 높게 분석됐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본선진출, 예측불가, 데스매치'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72.83%로 분석.. 2021. 11. 7.
사랑의 편지 시인가? 산문인가? 가을은 이제 늦가을로 접어들었다. 바람도 차가워지고 예측할 수 없는 계절의 길목으로 낙엽이 휩쓸려간다. 집콕 일상을 알리는 시계는 달팽이의 느린 더듬이로 하루가 가고 소심하거나 안이하거나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날들은 그냥 또 그렇게 먹고 자고 쉬고 작은 일상의 소소함도 휠링의 시간인 듯 흘러만 간다. 낙엽의 나르시시즘과 시나브로 내려앉는 그 속에 나를 뉘이고 겨울을 맞으며 눈처럼 하얀 겨울잠에 도취되는 그 겨울날의 난로가에 보글거림도 향수로만 남은 그리고 페이지로 접어진 시간 향수를 불러와 타임머신을 타고 아늑한 그 겨울날로 물들고만 싶어지는 계절이다. 차를 마신다 호빵도 먹는다. 배고프지 않게 하기 위한 브런치 식사? 조금씩 먹고 넘어가는 게 습관이 된 듯하다. 사랑해! 2021.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