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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창작

하남시의 가을은

by 잔듸오 2020. 10. 27.

날씨가 빛의 속도로 가슴을 출렁이게 하는 일요일의 휴일 성당 미사참례하러가기엔 늧은것 같아 내가 거주하고있는 미사 강변에서 풍산동까지 천전히 가을 날을 만끽하며 가보았다.하남시에 가을은 서울에서 느끼는 것 과는 다른 차분함과 조용함이 내재된 곳으로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도 숲 속처럼 느껴지는 오솔길이 나오고 주택가에선 단풍나무나 가을꽃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껴 볼 수도있다.

다소나마 햇살의 따뜻함과 부드러움 자연에서 느껴지는 친근감은 위로와 평안을 안겨준다. 소녀 마냥 다가가 햇살의 안긴다. 바람이 조금은 차지만 솔솔 불어오는 솔바람이 좋다. 아가들의 엄마들이 공원 주변 놀이터에서 아가들을 돌보며 노는 모습도 정겨운 그림처럼 느껴진다. 부드러운 비단 결 같은 햇살에 더욱 감싸이고 싶은 날의 휴일은 성모님 동산 앞에서 평화의 안식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기를 바람 하며 기도 한다. 바람은 더욱 잔잔히 등을 쓰다듬으며 스쳐간다.   

지난날의 성모님 동산의 화려함은 지나갔지만 일상의 소중함을 알리 듯 자애로운 모습은 평온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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