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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창작274

가을꽃 향기 가을엔 /吳 連 煥 오수잔 창가에 부서져 내리는 가을 햇살은 그리움을 불러오고 억새풀 끈질긴 인연의 향기로 추억의 메시지 되어 온다. 비림에 전해 줄 듯 흩날리는 가을꽃 향기 숲 속에 청신함으로 반짝이던 날들도 바람에 나부끼며 일렁이던 날들도 살랑대는 바람에 꽃향기처럼 스미며 속살대는데 한잔에 커피에 녹아드는 각설탕처럼 그 하루의 떨어지는 꽃잎같이 가을꽃 향기 되어 흩날리어라. 박창근 - 회상 2022. 10. 15.
가을의 여심 가을의 여심/오수잔 작열하던 여름 햇살은 소슬한 가을바람에 비껴가고 출렁이던 파도 부딪쳐 스러져 가을비 찬바람의 마음을 가로지르네 그윽한 전원의 정취로 와닿는 가을 창밖 카페에서 추억을 안고 스미는 가을날의 애상 그다지 젊은 나이도 아니건만 바람은 왜 이리도 옷깃에 스밀까? 먼 옛날 추억을 부르는 바이올린이 서글픈 그 향수를 잊지 못하는 찻집에서 오랜 기억을 더듬어 가을날을 반추한다 2022. 10. 12.
10월의 창가에서 그렇게 올 줄 알았지 가을아 이렇게 낙엽이 되어 다가온 10월 시나브로 시나브로 날리는구나 여름날의 추억들을 앨범 속에 저장되어 지나간 시간을 미소 짓네 계절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가을맞이 향기로 가득하여라 2022. 10. 11.
가을 종소리 가을 종소리/오수잔 . 그대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거룩한 옷깃에 묻어난 낙엽.. 가을 햇살에 타는 듯 낙엽은 구르고 . 비올 롱이 울렸다. 청아한 새 한 마리.. 가을 사이로 날아간다 . 2022.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