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278 마음 가는대로 예쁜 척 심취되어 버리거나 하면 얼마나 좋을까? 2020. 9. 19. 글을 쓰는 행복감 블로거인으로서의 댓글..../오수잔 글을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행복의 에너지이며 활력소가 되어준다. 잘 쓴 글은, 세상에 커다란 음성이 되기도 하며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댓글에 대한 코멘트(comment), 리플(←reply)이란 글을 달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 잡 힐 때가 있다...-,-;; 20여 년 넘도록 컴퓨터 앞에서 글을 쓰면서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공간 속에서 친근감을 가지게도 되고 왠지 만남이 없어도 궁금해지는 보이지 않는 얼굴들, 그 얼굴들에게 손잡듯 인사하며 웃음 짓듯 짧게나마 꼬 릿 말, 을 남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나의 닉네임은 카페에선 날로 변모하여 어느 날은 우수회원으로 등업이 되는가 하면 어느 날 은 특별회원에서 운영 회원으로 달라져 가는 사이버 안에 나의.. 2020. 9. 16. 장미 거울 속에 비친 나를 흘낏 바라다본다. 내 안에 클로즈업되는 또 다른 얼굴 동그랗게 입술을 오므려 립스틱을 바른다. 환한 꽃송이처럼 숨어 웃는 여인은 거울 속에서 껍질을 벗고 새로운 여인을 갈망한다. 사진출처: 포스코 코리아,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 '포스트 미인 거울' 2020. 9. 14. 가을, 그 시간의 향기 가을, 그 시간의 향기 /吳 連 煥 하얗게 맴돌던 시간 위에 낙엽은 뒹굴다 지친 하루가 가고 어둠이 깔린 시간 위에 그녀의 하루도 베일처럼 드리웁니다. 갈색의 커피 향기 같은 시어를 떠올려 찻잔에 가득 부어 그 향기에 눈물 같은 하루도 저물고 까만 눈빛 실루엣으로 둘러싸인 그녀 커피 한 잔의 행복의 미소로 그리움도 기다림도 살포시 접어 결코 고독이라 말하지 않는 숲 속 어느 길섶에 들꽃의 이름으로 무심한 바람결에 세월이 흘러가도 이슬이 투명한 날 은사시나무 아래 입맞춤으로 애무하는 시나브로 낙엽으로 내려앉아 속삭이는 한 잎의 외로움은 눈물 꽃으로 피어난 갈색 행복입니다. 2020. 9. 12.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