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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창작

글을 쓰는 행복감

by 잔듸오 2020. 9. 16.

 

블로거인으로서의 댓글..../오수잔

 

글을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행복의 에너지이며 활력소가 되어준다. 잘 쓴 글은, 세상에 커다란 음성이 되기도 하며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댓글에 대한 코멘트(comment), 리플(reply)이란 글을 달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 잡 힐 때가 있다...-,-;; 20여 년 넘도록 컴퓨터 앞에서 글을 쓰면서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공간 속에서 친근감을 가지게도 되고 왠지 만남이 없어도 궁금해지는 보이지 않는 얼굴들, 그 얼굴들에게 손잡듯 인사하며 웃음 짓듯 짧게나마 꼬 릿 말, 을 남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나의 닉네임은 카페에선 날로 변모하여 어느 날은 우수회원으로 등업이 되는가 하면 어느 날 은 특별회원에서 운영 회원으로 달라져 가는 사이버 안에 나의 닉네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도 특별회원이나 운영 회원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잘 몰랐으면서 말이다. 그러나 나는 아무튼 글쓰기가 좋았고 그 당시에 사이버상의 서의 회원이나 블로거 카페인과의 만남은 내게는 새로운 활력소로 나를 몰입하게도 했다.

원고지에 글을 써서 백일장이나 카페와 시인협회 주관으로 행사에 참여하여 상을 타보기만 했던 나는 인터넷을 가까이하면서 직접 메일로도 원고가 띄워진다는 것도 신기했다, 더군다나 직접 만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과 안부를 묻고 인사말을 나누고 서로 교류한다는 것도 참으로 매력 있고 나를 매료시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답 글이니 만치 상대방을 존중하고 필자가 쓴 글을 자세히 읽고 심리적으로 가까이할 수 있는 답 글 이 여야만 진실로 글쓴이에게 진정한 사이버인으로 다가가는 좋은 댓글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런 심리에 접근하여 글쓴이의 글을 자세히 읽고 성의껏 답 글과 댓글을 달아서 일까? 한때는 모 카페에서 시 샵 님 이 운영자가 되어달라는 제의도 하여 나는 그 시샵님과 많은 대화도 나누고 열심히 내 딴에는 운영자로의 면모를 갖춰보려 애쓰기도 하였다. 한때는 시인님들 카페에서 또는 게시판지기로서 단체의 제의로 카페지기로 활동을 넓혀가는 나는 더욱 댓글의 소중함을 깨달아갔다. 요즈음은 카페인과 또 다른 개인의 취향과 특성을 살린 블 로거님 들의 댓글도 보게 되는데 그땐 내 옆의 커다란 지원군을 만난 것만큼 든든해지기도 한다.

글이란 멀리서도 가까이 다가가는 마음의 글이 되기 위해 오늘도 고심하며 글을 쓴다. 그 짧은 글 한 줄이나 댓글이 마음을 환하게 밝게 하여 함께 울타리 되고 정보가 된다면 그 이상 더 바랄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종 자신에 감정에 지우 치는 글을 읽게 되면 불쾌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글이란 엄연히 상대방이 읽거나 전달되는 메시지로 서의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의 창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댓글이란 너무 젊잖아 서도 안 되고 상대방에게 생동감을 주는 유머와 윗 트 를 곁들여 쓴다면 명랑하고 산뜻한 기분으로 웃음을 자아내게도 한다. 그러나 글 이란 곧 자신을 나타내는 인격과 품격의 거울이기도 하여 상당히 조심스러워지기도 하는 것 은 사실이다. 그래서 수정하여 쓸 때도 많게 된다.

詩人이 베스트 작가의 대열에 오르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은 또 쉽다면 詩人을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 했을까? 또한 카페의 시 샵 이라고도 하는 카페지기와 운영위원과 블로거 또한 그리 쉬운 활동이 아니 여서 남모르는 애로사항이 많다 그리고 카  페인 또한 블로그 가입 후 활동 여야에 따라 등업이 됨과 동시에 글쓴이의 자세에 따라 그의 영역과 자신의 내면과 일상을 조명해 내고자 하는 점들을 발견해 낼 것이다 그리고 댓글이 많이 올라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그것도 블로거나  카페인만의 매력으로 확산시켜 볼 수도 있다

2년 전 이사와 다니게 된 성당 내의 카페와 이곳 아파트의 단지 카페에도 접속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사와 아파트 의 정보를 알기 위해 접속했을 뿐 그다지 크게 관심사는 아니 였었다. 그리고 주택에 관련한 정보 외엔 문인인 나와는 생소한 카페라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입주 후 나의 마음은 단지 카페로 접속도가 높아져 가기 시작했는데 커튼 사이로 비쳐 드는 햇살과 함께 이웃이 코앞에 있는 카페여서 였을까? 점점 관심사가 되어 현재는 아무튼 사랑방처럼 드나드는 카페가 되었다. 성당 카페 역시도 시인 카페에서 활동해온 내겐 종교적 특성만을 지닌 카페여서 다양성의 묘미는 없어도 좀 더 거룩하고 좀 더 성찰되어가는 신앙인의 자세로 겸손해지는 나를 발견해 내기도 한다.

이것이 아마도 블로거나 카페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일 것이다 그 모든 점을 블로거나 카페인만의 특징을 살려내는 역량과 품격 자세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역량과 자세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취양과 인격 세련된 오리 지날 인성에 따른 함축성의 의미를 살린 댓글에 따라 블로거인이나 카페인의 속성을 살려 볼 수도 있는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 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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