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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창작266

어느 날 문득 꽃잎 흩날리던 날 2 어느 날 문득 꽃잎 흩날리던 날 2/ 吳連煥 등 뒤에 따사롭던 햇살은 어디로 사라지고 담장이 모퉁이까지 바추이던 담벼락에 위에 태양 잎사귀 푸르른 유월에 바람꽃이 피워나 향기를 전하던 꽃들, 스치 듯 지나가버린 바람결에 꽃 들은 어디론가 숨었을까? 사랑의 기도도 멈추어 지듯 두려움의 날들 사랑의 계절도 꽃잎이 흩날리는 폭우에 만삭의 그리움의 눈물꽃으로 눈물젖은 날들 그렇게 여름은 두려움으로 지나는가? 굳게 잠가진 그리움의 변주곡 꽃숲 언덕 위에 한송이 사랑의 꽃으로 피워 났으면 2023. 7. 15.
여름날 거울 속에 그녀가 웃는 여름날의 저녁 왜 이리 안 올까? 남편은 바람이 소슬하다. 2023. 7. 10.
여름저녁 봉숭아가 붉게 저녁노을로 곱던 여름날의 저녁 평상에 둘러앉아 모기를 쫓던 아련한 여름날 특별한 것 없어도 특별했던 이웃과의 정담 옥수수 파티 수박파티 종종 열리던 그 옛날 열무김치에 고추장 넣어 참기름에 비벼먹으면 여름이 더욱 신선 했던 그 옛날의 소박했던 음식들 소슬한 바람도 정겨웠던 그 옛날의 창가의 추억 그립기만 하구나 2023. 7. 10.
비오는 날의 김치전 성당의 가기 위해 신자로의 콘셉트로 옷을 차려입고 나가려 는데 비가 올 듯 오락가락한다. 호랑이 장가가나 다시 어두워지다 햇살이 비출 듯 하늘이 환해지다 먹구름이 몰려온다. 그래도 성당에 가고 싶은 마음에 말하는 인공지능 시계의 물어본다. 오전에 비 온다며 일기예보를 한다.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컴컴한 하늘에서 천둥이치고 폭우가 쏟아진다. 그래 안 나가길 잘했어 남편은 조금 전까지도 햇살이 비추고 밖이 환했는데 비가 온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인생은 그런 건데 뭐 성당에 가지 못하고 있는 나는 글이나 쓸까? 하며 컴퓨터 앞에 앉자 김치전을 부쳐서 건네준다. 커피와 함께 오호 이게 웬 횡제람 그래 비 오는 날은 이맛이지 커피도 홀짝홀짝 마시며 비 오는 날의 변주곡을 음미라도 하는 듯 자아의 몰입한다. 202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