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274 늦가을, 그 시간의 향기 노래 가을타는 여자/시 늦가을 그 시간의 향기◎ 늦가을 그 시간의 향기/오수잔連煥 ◎ 하얗게 맴돌던 시간 위에 낙엽은 뒹굴다 지친 하루가 가고어둠이 깔린 시간 위에 그녀의 하루도 베일처럼 드리웁니다. 갈색의 커피 향기 같은 시어를 떠올려 찻잔에 가득 부어 그 향기에 눈물 같은 하루도 저물고 까만 눈빛 실루엣으로 둘러싸인 그녀 커피 한 잔의 행복의 미소로 그리움도 기다림도 살포시 접어 결코 고독이라 말하지 않는 숲 속 어느 길섶에 들꽃의 이름으로 무심한 바람결에 세월이 흘러가도 이슬이 투명한 날 은사시나무 아래 입맞춤으로 애무하는 시나브로 낙엽으로 내려앉아 속삭이는 한 잎의 외로움은 눈물 꽃으로 피어난 갈색 행복입니다. 2022. 11. 10. 마음의 향기 마음의 향기 /오수잔連煥 아침에는 모락모락 모닝커피 한잔 행복의 향기로 번지고 나만의 오붓한 시간 간직하게 하지. 무엇이 대단하고 무엇이 또 별 것인가 날개 돋친 마음에 향기를 실어 오늘도 행복이라 여기면 될 것을 헤이즈(Heize) -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2022. 11. 10. 낙엽의 시간 낙엽의 시간 /오수 잔連煥 푸르른 날들은 가고 곱게 단장하던 날들도 지나가네 낙엽으로 내려앉아 포근히 이불 깔아 감싸주더니 찰나의 그치듯 가버리누나 가버리면 그만인 것을 미움도 사랑도 연연하지 말 것을 이제 앙상히 남은 가지 사이로 겨울은 오고 대지위에 하얀 백설로 덮이리라 Autumn Leaves / Piano by Song Kwangsik (송광식) 2022. 11. 8. 겨울준비 한 잎 낙엽도 스러져 가고 시인에게 남은 건 무엇일까? 남다른 감성으로 삶을 조명하는 것 그것이 사명 일까? 오늘도 평범하게 하루가 간다. 다가온 겨울을 아늑하게 온화하게 준비해야 하겠지 2022. 11. 6.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