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5 주님을 위한 詩 주님을 위한 詩 /吳 連 煥 누군가는 조용히 성당에 들어설 때 누군가는 한쪽에서 침묵하며 기도하네.. 누군가는 노래하고.. 누군가는 사라지네.. 찬란했던 날의 조명 사라지면.. 주님의 옷깃 따스하여 햇살 가득 한데 누군가는 고독하고 누군가는 눈물 흘리기도 하네, 숨어 우는 영혼 그늘 속에 가리 워도 주님은 준비하신다네 혼자 있어도 결코 혼자가 아님을. 홀로 가는 숲 속 어딘가에 함께 있음을 마주 잡은 손 함께 하여 주님이 임마누엘 다가오시며 한 걸음 한 걸음 한 나무가 되어주시네, 누군가는 주님 뒤에서 누군가는 주님 앞에서 2020. 1. 7. 슈가맨3을 보고 슈가맨 3을 보고 /吳連煥 슈가맨 이란 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와 내용을 언뜻 보긴 했지만 그다지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예전에 사랑받았던 국내 가수가 그 프로의 나와 춤과 노래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 보아야겠다는 생각뿐 또 흐지부지 지나갔는데 오늘 드디어 보게 되어 아날로그 세대인 내가 오늘 계속 보니 재미도 있고 흥미진진하다. 배우 최불암 님과 가수 정여진 씨가 39년 만에 만나서 노래 '아빠의 말씀'을 부른다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난다. 옛 추억 속에 아버지가 떠올라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던 엄마와 소아마비에 딸인 나에게 도움을 많이 주시다가 어느 날 에는 힘드셨는지 저것들은 나만 부려 먹으려고 해, 하시던 모습도 떠오르고 나를 잘 리더 해주시려 하시던 그때가 떠오.. 2020. 1. 4. 새해의 바치는 기도 새해의 바치는 기도 한 해가 가고 어두운 저녁 구름이 밀려올 때 자작나무 아래 사랑의 품으로 불러 모아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때, 주여 가녀리고 숨 쉬기 조차 어려웠던 삶의 길목 그 위에 주님의 모습을 봅니다. 이제는 다시금 새해가 되어 주님의 사랑 복되고 수줍은 미소로나마 이웃으로 더불어 살게 하시고 그늘진 곳에 따스한 온기로 햇살 가득하게 하소서 나보다 못한 이에게 존중하는 마음 한 인격체로 다가 가게 하시고 봉사할 수 있음에 가슴 벅차게 하시고 자만하어 얼룩지는 오류를 범하지 말게 하소서 나보다 더 똑똑하고 나보다 더 잘 살 단다고 위축되지 말게 하시고 저를 더 큰 그릇이 되게 하소서 그릇마다 하느님의 달란트로 채어져 빛나는 그릇 정체된 소금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 그 사랑의 입.. 2020. 1. 2. 나의 꽃밭같은 공간 나의 꽃밭 같은 공간을 찾으니 너무도 반갑다 초여름의 피워 났던 덴드롱의 꽃과 같은 공간 나의 해피머니 데이 꽃밭을 거니는 기분이 든다. 올해는 봄이 되기 전에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봄의 5월까지 빨간 입술로 올망졸망 피어나더니 코로나 시기인 걸 안 것일까? 가을이 오기 전 초여름에 피어나던 꽃이 지금까지도 전후 좌우로 여기저기서 꽃술을 터트려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파리와 줄기도 싱싱하게 초록빛으로 햇살을 받으며 싱싱한 자세로 줄기와 이파리를 길게 창문을 타고 올라간다. 어여쁜 꽃들이여 내 마음에도 시구처럼 꽃망울을 터트리렴 2020. 1. 2. 이전 1 ··· 94 95 96 97 98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