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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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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2020. 12. 27.
크리스 마스의 추억 하얀 백설 같은 함박눈 내리면 내 마음도 하얗게 눈길이 된다. 눈 내리던 창가 한 귀퉁이에 놓여있던 아담한 난로 가에 그 옛날처럼 포근한 시절에 설경 사이로 산타할아버지의 썰매 타고 오시는 메리 크리스마스 방 한 귀퉁이에 보글보글 거리던 물주전자에 행복이 묻어나던 소리도 못내 그립다. 이지러진 냄비나 주전자라도 결코 가난을 모르고 지내던 시절 오로지, 정겨움이 함박눈처럼 내리던 그 시절의 그날로 돌아가 시집을 읽으며 크리스마스의 카드와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꿈에 젖어들고 싶다. 2020. 12. 24.
하얀 발자국 하얀 발자국 /詩. 吳 連煥 가슴속에서 간직된 채 홀로 타들어 가던 촛불의 노래 하늘에서 내리는 눈 임을 부르듯 겨울의 노래가 되어 얼음처럼 차디찬 빈 잔엔 그리움으로 맴돌고 사랑의 노래는 저 겨울 하늘 끝에서 한줄기 바람으로 그대 옷깃에 머무르려 하건만 그대는 눈길 위에 겨울 나그네로 발자국만 남기네, 2020. 12. 22.
뜨개질 아늑한 의자에 앉아 한 올 한 올 코를 걸어 지나온 시간을 엮어갑니다 실타래에 스며드는 따스한 시간의 흔적 폴폴 흰 눈이 되어 창가에 날리면 내 삶의 언저리로 불어오던 찬바람을 막아준 당신 인연에 스민 세월 한 자락. 곱게곱게 짜내려 가면 겨울은 사랑 한 움큼의 무늬로 엮이고 당신 안에 거친 세월 고르게 짜내려 간 손끝에 시간은 겨울날 체온을 감싸주는 사랑의 메시지 2020.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