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위에 머물던 햇살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
느린 더듬이질의 그림자,
껍질 속으로
몸을 숨긴다.
고독한 창가에 어리던 세월
샐비어 꽃 빛 되어
붉게 타오르고
외로움 안으로 한 체
옹크린 女人
새벽이 오면
풀잎을 스치는 소리
고독을 고독하다 결코
말하지 않는
잎 새 위에 아침
껍질 속 시간으로
그 시각을 일깨워
보듬는 작은 실루엣
풀꽃 위에 머물던 햇살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
느린 더듬이질의 그림자,
껍질 속으로
몸을 숨긴다.
고독한 창가에 어리던 세월
샐비어 꽃 빛 되어
붉게 타오르고
외로움 안으로 한 체
옹크린 女人
새벽이 오면
풀잎을 스치는 소리
고독을 고독하다 결코
말하지 않는
잎 새 위에 아침
껍질 속 시간으로
그 시각을 일깨워
보듬는 작은 실루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