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렸다.
여인에 머리처럼 휘날리던 내 털은
갈 귀처럼 바람에 떨렸다.
포도주는 잔에 부딪혀 곱게 빛나던
시간은 흘러내리고
촛불이 바람에 떨리듯
하염없이 떨려오는 공포에 시간
엄습해오는 어둠 속에 나는 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그 누구는 어디에서 올까? 내 눈빛은
초점 없는 곳
또 하나에 동공을 향하여 애원하고 있었다.
나를 버렸다.
여인에 머리처럼 휘날리던 내 털은
갈 귀처럼 바람에 떨렸다.
포도주는 잔에 부딪혀 곱게 빛나던
시간은 흘러내리고
촛불이 바람에 떨리듯
하염없이 떨려오는 공포에 시간
엄습해오는 어둠 속에 나는 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그 누구는 어디에서 올까? 내 눈빛은
초점 없는 곳
또 하나에 동공을 향하여 애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