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꽃잎 흩날리던 날 / 吳連煥
따사로운 햇살 등 뒤에 비칠 때 담장이 모퉁이 성당 담벼락에 시원한 그늘 잎사귀 푸르른 유월에 바람꽃이 피워나 향기를 전하려 할 때, 스치 듯 지나가버린 꽃 향기 싹이 날까? 두려움 사랑의 기도는 멈추어 질까? 망설임의 날들 사랑의 계절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에 피어난 사랑의 꽃 봄 빛 머금은 만삭의 그리움의 눈물꽃 그렇게 겨울은 지나갔네 굳게 잠가진 그리움의 변주곡 꽃숲 언덕 위에 한송이 사랑의 꽃으로 피워 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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