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5 모닥불 나를 보아요 날 쳐다보아요 이 불꽃이 커지면 가울날의 숨소리 거친 겨울날의 눈보라로 날려요 우리들의 겨울날 모닥불로 타오르게 하여요 2023. 11. 19. 낙엽의 하소연 오늘의 햇살은 아직 가을을 알리는 듯하다. 산음하 듯 낙엽이 떠돌다 하소연하려나 바람이 차갑고 대지위에 물들던 가을은 초겨울을 몰고 오리라 가을사랑을 잊지 못해 가을날을 채색하던 붓끝에 노을빛 사랑도 겨울날의 바람으로 흘러가리라 2023. 11. 19. 가을비 푸르른 잎들 나부대던 자리에 가을빛이 물들어 가려나보다. 소슬한 바람이 스치다 가을비가 내린다. 뜨거웠던 열정도 사라져 가고 성급히 달려가던 날의 시간도 가을비와 함께 차분히 내리고 있다. 툭툭 떨어지던 낙엽하나 다락방에 숨겨놓은 노트를 찾아 내 마음에 소리들을 들어 보아야 한다. 2023. 9. 14. 가을이 올 때, 선선해진 가을바람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날린다. 가을하늘은 늙어가는 그녀의 흰머리카락을 수채화인양 물들인다. 허허로운 벌판에 선 것만 같은 가을날이 오지만 소설 같은 한 페이지로 영화 같은 한 장면을 기대해보기도 한다. 2023. 9. 11. 이전 1 ··· 4 5 6 7 8 9 10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