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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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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거울 속에 비친 나를 흘낏 바라다본다. 내 안에 클로즈업되는 또 다른 얼굴 동그랗게 입술을 오므려 립스틱을 바른다. 환한 꽃송이처럼 숨어 웃는 여인은 거울 속에서 껍질을 벗고 새로운 여인을 갈망한다. 사진출처: 포스코 코리아,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 '포스트 미인 거울' 2020. 9. 14.
만원으로?! 푸짐한 가을 반찬 레시피 만원으로 일주일치 반찬을?! 푸짐한 가을 반찬 레시피 환절기를 대비해 기운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올리는 제철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벌써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곡식과 과일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지만 환절기를 대비해 기운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올리는 제철 음식을 꼭 먹어야 합니다. 특히 가을에 살이 오른 고등어는 봄, 여름 산란기를 지나 영양분을 비축하고 기름 함량이 많아져 건강은 물론 맛까지 보장하는 생선인데요. 단돈 '만원'으로 환절기 건강과 입맛을 돋우는 가을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 레시피는 29만 유튜버 '욜로리아'의 요리책 '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가을 일주일 장보기  요리책 '만원으로 일주일 반찬이라는 요리 책이 눈에뜨.. 2020. 9. 13.
시 속에 드러나는 자기 목적성을 중심으로 미주 文學論 시 속에 드러나는 자기 목적성을 중심으로/ 강영은 현대시 창작의 방법이 보여주는 모호함은 세계와 사물에 대해 스스로의 실존적 가치가 결여된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존재의 조건을 드러낸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존재의 본질적인 속성은 항상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무엇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시를 쓰는 행위는 창조적 계시가 시적경험이라는 특수한 형태를 갖추었을 때 행해지는 행위를 말함이며 시창작의 행위는 표현과 불가분의 것이 된다. 표현함에 있어서 시가 지닌 본래의 기능이 순일(純一)하게 발휘될 때, 실존에의 결여가 자기목적성(自己目的性)을 지니게 됨은 너무나 당연하다. 자기목적성을 뜻하는 영어 'autotelic'은 그리스어 'auto(자기)'와 'telos(.. 2020. 9. 13.
가을, 그 시간의 향기 가을, 그 시간의 향기 /吳 連 煥 하얗게 맴돌던 시간 위에 낙엽은 뒹굴다 지친 하루가 가고 어둠이 깔린 시간 위에 그녀의 하루도 베일처럼 드리웁니다. 갈색의 커피 향기 같은 시어를 떠올려 찻잔에 가득 부어 그 향기에 눈물 같은 하루도 저물고 까만 눈빛 실루엣으로 둘러싸인 그녀 커피 한 잔의 행복의 미소로 그리움도 기다림도 살포시 접어 결코 고독이라 말하지 않는 숲 속 어느 길섶에 들꽃의 이름으로 무심한 바람결에 세월이 흘러가도 이슬이 투명한 날 은사시나무 아래 입맞춤으로 애무하는 시나브로 낙엽으로 내려앉아 속삭이는 한 잎의 외로움은 눈물 꽃으로 피어난 갈색 행복입니다. 202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