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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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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새*2 겨울새*2 /吳連煥 새는 날아가고 오지 않는 곳 지금은 돌아오지 못할 먼 곳에도 하얀 눈은 내리고 겨울은 아늑한 잠을 부른다 시간 속의 하늘로 날아간 한 마리의 꿈꾸던 겨울새의 보금자리 차가운 겨울날에도 하얀 눈밭 위로 날기 위한 날갯짓 불꽃처럼 타올라 타닥거리던 불꽃의 열망 잊을 수 없는 겨울날의 눈망울 제 몸보다 커다란 그날의 심장의 파닥임은 창작의 불꽃으로 타오르고 모닥불 지핀 희 나리는 그 새의 날개가 되어 날아가리니 내 안에 하얀 겨울이 오면 흩날리는 흰 눈꽃이 되어 겨울새는 날아서 날아서 함께 하리라.. 출처: https://oyhwan7.tistory.com/106 [해피마이타임:티스토리] 2024. 1. 14.
흰 눈꽃송이 흰 눈꽃송이 /吳連煥 눈처럼 포근한 사랑 느껴집니다 소복이 사르르 내려 쌓이는 그대의 손길 바람이 가지 끝에 살포시 내리는 눈은 나비로 날아갑니다. 가슴에 쨍하고 와닿는 유리알 같은 차가운 생명체 투명하게 마음에 부딪쳐 꽃으로 피어나고 숨겨진 마음 하늘 끝으로 소복소복 이어져 나부 길 때, 바람에 나부껴 날리는 흰 눈꽃 한송이, 2024. 1. 13.
홀로만의 시간 행복의 찻잔 / 吳連煥 내 홀로의 커피 한잔 흰 눈 같은 다디단 눈녹음으로 설탕 같은 외로움이 스민다. 그 옛날 정겨움이 화롯가에 가득했던 날의 그리움도 솟아오르고 모락모락 행복으로 피어나던 굴뚝의 연기 다정다감하던 시절의 향기로 가득하네 가난이 이지러진 냄비나 찻잔에 묻어나도 결코 차갑지도 슬프지도 않던 날의 이야기들 홀로 찻잔의 따뜻함으로 정겨움으로 집안의 거실을 겨울날의 깃털 같은 포근함으로 가슴 가득 찻잔으로 녹아든다. 2024. 1. 4.
겨울꽃 무거운 눈까풀 펑펑 날리는 겨울이다. 보따리 풀지 못하고 너는 떠나는구나. 흰 눈꽃송이 날리며 나비가 되려 하는 채집되지 못한 꿈의 시간의 한은 한없이 날린다. 박제된 언어 속에서 되살아나듯 시계의 초침 따라 흐르고 하얀 겨울꽃 한송이 목메어우네. 창가에 마다 그리움을 안고 기다림의 시간을 호소하듯 내리는 창가에 흐느끼듯 흰 눈길로 한 사람의 발자국 무언지 모를 미로 속에서 세상은 흰 눈에 덮이고 꿈같은 하얀 세상이 펼쳐지면 밤새도록 흰 눈 같은 세상을 그린 실루엣으로 그대의 옷깃 여미며 촛불 하나 밝힌다. 2024.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