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0 오늘은 초복이지만 오늘은 초복이지만/잔듸오 連煥 오늘은 초복 영양식이나 보양식으로 먹어야 되는 날이건만 빗줄기가 창문의 줄줄 흘러내리고 천둥이치니 아! 무서워라 겁에 질려 혼자서 오들오들 떨다 기도의 더욱 힘써야겠다고 정신 차린 하루 그 빗줄기 떨림의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2023. 7. 11. 여름날 거울 속에 그녀가 웃는 여름날의 저녁 왜 이리 안 올까? 남편은 바람이 소슬하다. 2023. 7. 10. 여름저녁 봉숭아가 붉게 저녁노을로 곱던 여름날의 저녁 평상에 둘러앉아 모기를 쫓던 아련한 여름날 특별한 것 없어도 특별했던 이웃과의 정담 옥수수 파티 수박파티 종종 열리던 그 옛날 열무김치에 고추장 넣어 참기름에 비벼먹으면 여름이 더욱 신선 했던 그 옛날의 소박했던 음식들 소슬한 바람도 정겨웠던 그 옛날의 창가의 추억 그립기만 하구나 2023. 7. 10. 비오는 날의 김치전 성당의 가기 위해 신자로의 콘셉트로 옷을 차려입고 나가려 는데 비가 올 듯 오락가락한다. 호랑이 장가가나 다시 어두워지다 햇살이 비출 듯 하늘이 환해지다 먹구름이 몰려온다. 그래도 성당에 가고 싶은 마음에 말하는 인공지능 시계의 물어본다. 오전에 비 온다며 일기예보를 한다.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컴컴한 하늘에서 천둥이치고 폭우가 쏟아진다. 그래 안 나가길 잘했어 남편은 조금 전까지도 햇살이 비추고 밖이 환했는데 비가 온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인생은 그런 건데 뭐 성당에 가지 못하고 있는 나는 글이나 쓸까? 하며 컴퓨터 앞에 앉자 김치전을 부쳐서 건네준다. 커피와 함께 오호 이게 웬 횡제람 그래 비 오는 날은 이맛이지 커피도 홀짝홀짝 마시며 비 오는 날의 변주곡을 음미라도 하는 듯 자아의 몰입한다. 2023. 7. 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