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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새해의 바치는 기도

by 잔듸오 2020. 1. 2.

새해의 바치는 기도

                

한 해가 가고 어두운 저녁 구름이 밀려올 때 자작나무 아래 사랑의 품으로 불러 모아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때,

주여

가녀리고 숨 쉬기 조차 어려웠던 삶의 길목 그 위에 주님의 모습을 봅니다. 이제는 다시금 새해가 되어 주님의 사랑 복되고 수줍은 미소로나마 이웃으로 더불어 살게 하시고 그늘진 곳에 따스한 온기로 햇살 가득하게 하소서

나보다 못한 이에게 존중하는 마음 한 인격체로 다가 가게 하시고 봉사할 수 있음에 가슴 벅차게 하시고 자만하어 얼룩지는 오류를 범하지 말게 하소서

나보다 더 똑똑하고 나보다 더 잘 살 단다고 위축되지 말게 하시고 저를 더 큰 그릇이 되게 하소서 그릇마다 하느님의 달란트로 채어져 빛나는 그릇 정체된 소금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 그 사랑의 입김으로 일상을 다스려 온화한 인격 품격으로 나이가 들어가게 하시고 나를 주님의 자녀로 가치 창출을 하여 현대의 상품으로 상품화시키더라도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시켜 발산되지 않게 내 자녀 또한 훈육하게 하소서

힘이 없는 이에겐 다가갈 수 있게 하시고 현대 사회 속에 가려져 매너리즘에 빠진 모순을 저버리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 그 거울 앞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늘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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