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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여름의 밥상편지

by 잔듸오 2023. 7. 8.

여름의 밥상편지

                                              /잔듸오 연환

정갈한 수건을 앞에 두르고 그 옛날 소박한 밥상 같은 그리움의 젓어 감추려 하지만 봉긋 솟아난 꽃망울처럼 추억의 잠겨 하나하나 정성이 깃든 도시락을 대하고 싶은 여름날이다. 

아이들처럼 킬킬거리며 밥알을 조금은 흘리더라도 수다 삼매경에 빠져들고만 싶다. 

 터트리지 말고 감추어라 아직은 수줍은 옷깃사이로 넘보지 말라 여름의 따가운 햇살만이 어른거리는 창가 입술사이로 살포시 보이는 미소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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