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그리고 여인의 창가
/吳連煥
자유롭기 위하여 흘러내리는 소리 빗방울의 두드림 또 그렇게 자유로운 흔적을 찾아 흘러내린다. 일 년의 삼백육십오일 그 하루에서 반년이 흘러내리듯 창가에 흐르는 빗방울을 바라다본다. 나무들 우거진 숲의 청신함으로 잎사귀마다 반짝이던 날이나 바람에 나부끼며 일렁이던 날들도 빗방울처럼 흘러가면 그뿐일까? 한잔에 커피에 녹아드는 각설탕처럼 그 하루의 떨어지는 빗방울은 내 마음과 같이 흘러내리기만 하는데.
오늘은 비가 줄기차게 와서 일까? 따뜻하고 아늑한 보금자리에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오래전에 올려놓았던 북유럽풍의 실내 인테리어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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