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초가 꽃이 한송이 두 송이 피다가 요리조리 꽃망울이 피는 것을 보니, 조금은 더 풍성하게 꽃을 피우는 게 보고 싶어 식물의 영양소로 좋다는 바나나, 껍질을 싹둑싹둑 잘라서 햇빛에 살짝 말린, 후 화분에 넣어 주고 물을 주었다.
영양 공급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너무 흐린 날이어서 인지 꽃잎이 오므라 든 체 수줍은 자세로 얼굴을 가리고 있
다. 우리 집은 햇빛이 잘 들어 웬만하며 꽃들이 환하게 미소를 짓는데 이렇게 어두운 날은 특히 사랑초와 같이 햇빛에 예민한 식물은 고개를 숙이고 오므라든다. 그래도 다행히 호야는 별사탕처럼 예쁜 꽃잎을 올망졸망 매달고 환한 얼굴을 보여준다. 요즘은 유튜버에서도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상을 접하게 된다. 푸르고 고운 식물과 알록달록한 꽃들을 보면 마음이 환해지고 힐링이 되기도 한다.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내 이웃의 행운과 행복을 비는 마음으로 꽃들이 피어나 꽃들이 피어난 봄을 이야기하며 화분에 분갈이하면 나눔도 하고 아울러 코로나, 블루도 사라지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