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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며느라기 드라마를 보고

by 잔듸오 2021. 2. 22.

며느라기가 시월드의 입성하여 거북해진 시집식구들을 대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비치는 드라마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고 하여 1회부터 드라마 다시 보기로 시청해 보았습니다.

사위는 백년손님으로 대접을 받으나 며느리는 시집에서 음식 만들기로 시작하여 설거지 과일 깎기까지 일일이 시집의 눈치를 보며 시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하는 공식적인 입장이 애달프기만 하지요 두 사람이 사랑하고 한집에 살기 위해 결혼했건만 왜 그리도 힘들게 사사건건 다투기만 하며 살아가야 할까? 두 사람의 생활이 좀 더 존중되며 아름답게 펼쳐지는 결혼생활로 공존해 간다면 좋을 텐데요 두 사람은 이제 시작된 결혼 입문이니 강요당하기보다 좀 더 배려돼 고이 해 되는 생활 속에서 깨우침도 얻고 함께하는 생활방식을 터득하게 된다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카카오 M은 지난 9월부터 '모바일 오리엔티드'를 키워드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웰메이드 드라마를 속속 내놓으며 탁월한 기획,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인기 웹툰 원작은 물론 자체 기획 개발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까지 탁월한 역량의 작가, 감독, 배우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미드 폼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짧은 드라마'가 아닌, 소재부터 내용의 구성, 스토리텔링의 방식 등 작품의 모든 요소에서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실험적 변화를 시도하며 '웰메이드 미드 폼 드라마' 장르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15분~30분까지 작품의 소재나 특성에 최적화된 러닝 타임을 선택, 탄탄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몰입감과 재미를 더하며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시청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TV에서 최초 공개한 오리지널 드라마들은 디지털 플랫폼 오리지널 드라마 중 이례적으로 넷플릭스와 웨이브(WAVV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10대들의 좌충우돌 개그 로맨스를 그린 '연애혁명', 20대 청년의 암투병 과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 '아만자'는 매회 100만 뷰 안팎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으며, 현재 후반부에 돌입한 '며느라기'도 초보 며느리의 시월드 입성기를 담아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첫 선을 보인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박신우 감독, 지창욱, 김지원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초반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급이 다른' 드라마로 화제를 낳고 있다.

카카오 M은 올해에도 새로운 형태의 웰메이드 미드 폼 드라마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검사 내전'의 이태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정우와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이 구역의 미친 X', 갓 서른 살이 된 여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정인선, 강민혁 주연의 '아직 낫 서른' 등이 올 상반기 공개된다. 카카오 M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작가를 비롯,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풍부한 스토리 IP를 확보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