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올라온 작가들의 글 내용은 다양하다. 아름다운 감성으로 쓰인 이야기에서 돈 모으는 현실적인 방법과 호텔에서의 안락한 휴식에 이르기까지 디테일한 이야기 속에서 난 뭘 써야 할까? 블로그에 대해서 핵심적으로 다룬 글들도 있고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는 내용까지 그리고 브런치에 작가가 되어 많은 댓글이 올라오는 인기 키워드의 이르기까지 그 내용 중에서 나는 어느 키워드에 속 할 수 있을지 나라는 정체성을 돌이켜 보게 된다.
오늘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건네 듯 쓰고 싶기도 하고 커피 향처럼 피어오르는 따스함을 전하고도 싶다. 그리고 등대처럼 꿋꿋이 바다를 지키며 비릿한 가난의 냄새를 씻겨줄 위로가 되는 글 그러한 글에 포커스를 맞추어 쓰는 글 그런 이웃들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도 든다. 이렇게 흐리고 눈 오는 날엔 동치미나 맛있는 겉절이를 놓고 군고마나 나 인절미를 구워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블로그에 글은 천자여야 한다고 하는데 난 여기까지 쓰고 발행해본다.
오늘의 제목은 마음 가는 대로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