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이슬꽃1 이슬꽃 吳連煥 고요로운 잠 깨어 투명한 떨림으로 돋아난 생명 은빛 눈망울은 그 누구의 눈빛일까? 바람의 이름 안고 잎 새 끝에 매달린 영롱한 반짝임 한방울의 이슬이 아닌 생명의 꽃 줄기에 맺힌 찬란함이여! 아침 햇살에 흔적 없이 사라지며 스쳐 가는 인생들에게 조용한 외침으로 말하는 꽃, 삶이란 인생이란 이슬꽃 같이 피었다 지는 것이라고. 2020.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