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5 겨울 햇살 하얀 눈에 세상은 꽃처럼 피어나고 눈발은 희끗희끗한 노년의 세월을 알려주는 듯하다. 블로그를 한 지 1년이 조금 넘어가지만 아직도 키워드나 포스팅의 알찬 정보 등은 현실적이지 못하고 정보성에 미미하다. 며칠 전엔 그토록 많은 눈이 날리더니 오늘은 겨울 햇살이 포근하다 이제는 집콕 일상에 포커스가 맞추어진다. 오늘은 무얼 할까? 무슨 글을 쓸까? 등등으로 온통 하얀 눈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수도원에 다락방 같은 곳에서 살아가는 듯 한 나의 하루하루는 그지없이 조용하다. 우리 집은 고층 아파트이긴 하지만 겨울이어도 햇살이 환하게 비껴 들어와 집의 식물들이 잘 자라고 머그잔에 가득히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작은 행복감에 휩싸여 글을 쓰는 지금의 이 시각 겨울 햇살이 서서히 비껴 든다 나와 같은 입장에서 줄타기하듯 .. 2021. 1. 30. 홀로의 만찬 요즈음은 ‘음식이나 문화 맛집 등등의 메뉴는 홀로 만찬’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홀로 만찬은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외식 경향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식단은 내식 강화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며 집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제대로 된 한 끼로 변모했다고 합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 식품부는 지난해 11월 ‘2021 외식 경향 트렌드’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외식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로 ‘홀로 만찬’을 선정했다고도 하는 것만 보아도 요즘의 실태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유명 맛집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SSG닷컴의 경우 지난해 RMR 매출이 전년대비 20배 증가했.. 2021. 1. 28. 마음 가는 대로 브런치에 올라온 작가들의 글 내용은 다양하다. 아름다운 감성으로 쓰인 이야기에서 돈 모으는 현실적인 방법과 호텔에서의 안락한 휴식에 이르기까지 디테일한 이야기 속에서 난 뭘 써야 할까? 블로그에 대해서 핵심적으로 다룬 글들도 있고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는 내용까지 그리고 브런치에 작가가 되어 많은 댓글이 올라오는 인기 키워드의 이르기까지 그 내용 중에서 나는 어느 키워드에 속 할 수 있을지 나라는 정체성을 돌이켜 보게 된다. 오늘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건네 듯 쓰고 싶기도 하고 커피 향처럼 피어오르는 따스함을 전하고도 싶다. 그리고 등대처럼 꿋꿋이 바다를 지키며 비릿한 가난의 냄새를 씻겨줄 위로가 되는 글 그러한 글에 포커스를 맞추어 쓰는 글 그런 이웃들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도 든다. 이렇게 흐리고 눈 .. 2021. 1. 28. 달팽이 女子2 . 창가에 머물던 겨울 햇살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 느린 더듬이질의 그림자, 껍질 속으로 몸을 숨긴다. 고독한 창가에 어리던 세월 샐비어 꽃 빛 되어 붉게 타오르고 외로움 안으로 한 체 옹크린 女人 새벽이 오면 겨울나무 숲을 스치는 소리 고독을 고독하다 결코 말하지 않는 잎 새 위에 아침 껍질 속 시간으로 그 시각을 일깨워 보듬는 작은 실루엣 2021. 1. 26.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