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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창작

남자는 역시 여자 하기 나름이야!

by 잔듸오 2020. 4. 26.

별 특별한 반찬이 없는 날

냉장고에 저장된 김치중에 혼자 있을 땐 고추장에

열무김치 넣고 쓱쓱 비벼 먹기도 하지만 옆지기 님이 있는 날 엔

그렇게 비벼 먹기가 쉬운것 만은 아니다.

왜냐면 상당히 정성이 없어보이거나 아내 된 입장에서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편은 국과 밥 기타 반찬이 있는 식탁이어야 정석으로

식사를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맛도 있고 간단히 할 수도 있고 그러면서 오밀조밀한 메뉴를 좋아하고 생각해보면서

볶음밥이나 유부 초밥 등등으로 식탁을 차린다.

그리고 확실하게 정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과일이나 아니면 계란 당근 호박 등등의 색깔이 예쁜 식품을

첨가한다.

할아버지 같은 식성의 남편은 정성이 깃들어 보이거나 예쁘고도 맛이 있어 보이는 색다른 메뉴에

차츰 흥미로워진 표정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면서 그 표정이 재미있을 때가 많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 커피나 코코아로 차를 준비한다.

아내를 위한 배려와 정성을 나타내려는 옆지기 님의 심리이다

남자는 역시 여자하기 나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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