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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창작/랩소디

녹보수라고 해요

by 잔듸오 2021. 3. 23.

행복 나무라는 녹보수를 작년에 구입하여 집에 가져다 놓고 보니 푸른청녹색 잎이 눈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지 않아 이름도 모른 체 키만 커가는 줄기와 이파리를 바라보다가 식물을 잘 다루는 카페나 그 외에 유튜브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물도 좋아하지만 너무 과습 할 정도가 아닌 햇빛이 지나가는 곳과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서로 다른(hetero) 모든 것(pan)을 치유하며(axo) 향기를 뿜는다(fragrance)'는 의미를 가진 행복나무의 학명은 Heteropanax fragrans입니다. 식물은 하나만 심어 놓았을 때보다 두 종류를 한꺼번에 심어 놓았을 때 자라는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키가 높이 자라는 나무들도 함께 있을 때 더 높게 자라지요. 사람뿐 아니라 모든 자연물이 함께 경쟁할 때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경쟁은 사람을 힘들게도 하지만 선의의 경쟁은 발전의 기반이 되어 삶을 풍요롭게도 하지요.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치유하며 살아갈 때 이 세상이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 차지 않을까?'라고 행복나무의 의미를 해석해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식물을 흔히 행복나무 또는 해피트리로 불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유통 명일뿐 한글명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학명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지요. 중국에서는 '황산풍'이라고 불리며 부귀 수로 알려졌는데, 높이가 25~30m로 자라는 조경수입니다. 행복나무는 주로 중국 남부나 동남아시아, 인도에 분포하는 식물로 총 8종이 자생합니다.

작고 얇은 잎들이 싱싱한 녹색을 띠며 보는 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나무, 잎이 웃는 모양 같아 행복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직사광선과 완전한 음지를 제외한 어떤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지요. 햇빛이 잘 드는 창가가 키우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실내에 두어도 간접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아요. 이름만큼이나 행복한 나무를 다른 사람에게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치유하며 살아갈 때 이 세상이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 차지 않을까?'라고 행복나무의 의미를 해석해 본다고 할 때 이 시대가 가장 원하는 삶이 아닐까? 그러한 생각이 자꾸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