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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해피타임
창작

겨울나비

by 잔듸오 2023. 1. 17.

사르르 나풀거리며 문득

 날아든 흰 눈꽃송이

채집되지 못한 꿈의 시간은 

박제된 언어 속에서 되살아나듯 

시계의 초침 따라 흐르고 

하얀 겨울나비가 날아간다. 

 

창가에 마다 그리움을 안고 

기다림의 시간을 호소하듯 

내리는 나비의 꿈이 흰 눈으로 날린다. 

 

무언지 모를 미로 속에서 세상은

흰 눈에 덮이고 꿈같은 하얀 세상이 

펼쳐지면 밤새도록

흰 눈 같은 세상을 그린 

실루엣으로 촛불 하나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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