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피정

오랜 침묵을 깨고 내 마음의 피정을 떠나 듯히 영화 사일런스를 보기위해 성당으로 가기로 마음을 다진다. 코로나와 오미크론으로 외출을 삼가해온 나의 출타는 잠시 복잡해진다. 갈까 말까?잠시 망서린다.저녁에 뭐하러? 밤중에나 되어 집에올텐데  하지만 이 시대의 정신강화를 위해 가기로 한다. 성당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참을 두리번거리면서 길목을 찾는 구역장님과 반장님 나는 조금은 조급해진 마음에 오늘따라 성당이 멀게만 느껴진다.가운데 어느다리 같은길목으로가면 금방 성당이 보였는데 등등으로 길목을 두리번 거린다. 두 분의 걸음걸이는 묵묵부답으로 여유롭게 걸어만간다.드디어 성당에 도착하니 영화는 시작되고 있었다. 영화는 시작되기전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감상을 했어야 하는데 하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접고 영화에 집중하여 보기로 한다.영화의 배경은17세기로 일본의 강압적인 박해시대를 스토리로 전개되어가며 두 성직자 중 페레이라 신부님이 등장하여 신자들과 함께 기도와 절규 고통을 감내하여 가지만 결국은 많은 신자들이 죽음에 이르는 처참한 상항에서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워 배교자가 되고 일본인 여성과도 함께하는 생활에 이르르게된다.영화에 내용은 무참히 살해당하고 처참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휴매니즘의 종교관이 밑바탕이 된 스토리가 공감대를 이루며 성직자와 신자들의 기도가 일치를 이룬다.  침묵과 믿음의 경계선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절박했던 시대의 스토리는 한사람의 캐톨릭 신자이며 장애를 안고 극복해가야만 하는나에게 저와같은 상황이 전개되는 시대의 신자였다면 나에게는 어떠한 경고장이 주어졌을까?그리고 목숨과 맞바꾼 신앙인으로 투철한 정신을 반영해 낼 수있었을까?갑자기 옛시조가 떠오른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던 없던임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 아마도 임향한 일편단심에서 이미 내 몸은 이슬꽃 되어 스러질 것 같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