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사랑비

잔듸오 2023. 6. 20. 17:21



사랑비

                   /잔듸오연환

알 수가 없는 몸살을 앓고
그제야 당신을 알 것 같다.

내리는 빗줄기에 이제까지 살아온 날의 흔적이 씻겨지는 듯,
당신도 알까?

내 마음속에 내리는 빗줄기
꽃비가 찻잔에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