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잔듸오 2022. 9. 27. 21:52

꽃/숲길

쳐다보는 눈 흔들려 살랑이는 바람에

한송이 꽃이었으면

 

보드라운 꽃잎 옷깃에 스밀까?

망설이네

 

가만히 서성이다 멀어져 간 그대의 발자국 

낙엽으로 뒹구네

 

몸부림으로 흩날리는 낙엽 하나의 꽃잎

그렇게 쓸쓸히 날리는 가을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