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꽃잎 그리고 여인의 창가

잔듸오 2020. 6. 3. 07:42

부제 햇살 좋은 날

/吳 連 煥 수산나

꽃들의 속삭임 창가에 흐드러지면

향기 어린 추억의 메시지

전해 줄 듯 흩날리는 꽃향기

나무들 우거진

숲의 청신함으로

잎사귀마다 반짝이던 날들도

바람에 나부끼며 일렁이던 날들도

살랑대는 바람에 꽃향기처럼 흩어지면

그뿐일까? 한잔에

커피에 녹아드는 각설탕처럼

그 하루의 떨어지는 꽃잎같이

그대 마음 향기 되어 흩날리어라.